부산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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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여름 무더위를 환상의 애니메이션으로 식히자-.

제2회 부산 국제 판타스틱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일본.중국.러시아 등의 장.단편 애니메이션 90여편을 상영한다.

한국 작품은 극장용 장편인 김혁의 '철인 사천왕' 과 대학생들이 만든 15편의 단편영화가 선보인다.

외국작품으론 극장판 '포켓 몬스터' 와 지난해 중국 애니메이션계를 휩쓴 창광시의 '보련등' 을 상영한다.

또 일본 데자키 오사무의 '블랙잭 7.8' , 일본 타카하타 이사오의 '첼리스트 고슈' 등도 선보인다.

러시아 애니메이션의 영상시인으로 불리는 알렉산더 페드로프의 수작 '인어' 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공각기동대' 로 유명한 일본의 오시에 마모루, '인랑' 의 오키우라 히로유키, '노인Z' 의 키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갖는다.

상영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4시30분.7시30분 등 모두 4회.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과 '블랙잭 7.8' 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연소자도 관람할 수 있다. 051-850-9255.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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