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거리의 시인들 '착한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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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거리의 시인들의 노래는 '참 엉뚱한 래퍼들도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장르는 힙합인데 그 어느 그룹보다 전통적인 가락을 진하게 섞어놨다. 록과 재즈의 요소까지 절묘하게 가미했다.

이 무대에선 '빙(氷)' '드디어 왔다' '술취한 시인들' '착한 시인들' 등 개성이 뚜렷한 곡들의 매력을 흠뻑 맛볼 수 있다.

서로를 1, 2, 3호라 부르는 멤버들은 김신교(22).노현태(25).릭키 P(26). 이들은 20명의 댄서들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한다.

공연은 관람객들이 함께 서서 즐기는 스탠딩 방식이다.

16일까지,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 S.H클럽. 02-762-2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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