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피부 노화, “고농축 앰플로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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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를 웃도는 맹추위가 계속되면서 피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렸다. 한겨울 칼바람은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고 수분을 빼앗아 피부 건조를 심화시킨다. 겨울철 피부 관리를 잘못하면 부쩍 나이들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이면 피부 관리에 신경쓰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한 살 더 먹는 것과 별개로 동안은 영원히 여성들의 로망. 최근에는 각종 영양 성분들이 농축된 앰플이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LG생활건강 오휘의‘오리지널 에너지 100’은 피부 세포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천연 성분을 고농축한 원액 앰플로 겨울철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이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1분에 제품 1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여자들이 피부 보습이나 주름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계절이 겨울이기 때문에 고기능성 에센스 출시도 이 시즌을 겨냥하는 예가 많다”고 설명했다.

발효화장품 미애부에서 최근 출시한 '엑스퍼트케어 리커버리 솔루션' 역시 고농축 앰플과 마스크팩이 피부 보습력을 높여주면서 영양과 수분 공급을 빠르게 해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미애부 측에 따르면 리커버리솔루션은 출시하자마자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화장품 주요 소비 대상인 주부들이 겨울철 피부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

이 회사 옥민 사장은“나이에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의 경우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농축 제품을 선호한다”며“연말과 새해를 맞아 고농축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앰플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킨푸드는 러시아산 캐비어 추출물과 순금, 콜라겐 성분이 함유된 '집중 케어 앰플'과 '골드 캐비어 콜라겐 앰플'을 출시했고 네이처리퍼블릭은 4주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콜라겐 소스 프로그램 80% 앰플’을 시장에 선보였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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