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전문의가 인터넷 사이트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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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소아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맞춤 이유식 인터넷 쇼핑몰이 등장했다.

서울 방배동 홍은소아과(원장 고시환)는 최근 아기의 성장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이유식을 만들어 배달해주는 '아기밥(http://www.agibob.co.kr)' 쇼핑몰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시판 이유식과 달리 월령별로 여러가지 메뉴를 마련, 엄마가 아기의 상태와 특성에 따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부모가 원할 경우 소아과 의사에게 아기를 보이고 성장상태에 맞춰 식단을 제공받는다.

아기밥 사이트에 준비된 식단은 월령별로 6단계로 나눠진다.

생후 1백일부터 만 4개월까지가 이유 초기1단계. 그리고 생후 10개월부터 돌까지를 6단계인 완료기로 설정, 이유식을 마무리한다.

초기단계에는 엄마 젖을 떼고 바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들을 위해 한가지 식품으로 조리된 미음이 주종을 이룬다.

완료기에는 음식물을 씹어서 먹을 수 있으므로 주먹밥이나 볶음밥같은 메뉴도 등장한다. 이들 메뉴는 주단위로 새로운 식단으로 바뀐다.

모든 이유식은 식품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식자재만으로 조리하며 이유식 용기도 무공해 소재를 사용한다고. 한끼 양 만큼씩 아이스팩에 개별 포장해 냉장차로 배달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이유식 가격은 초기에는 한끼에 1천1백30원, 후기에는 1천5백원으로 월령별로 차이가 있다.

이 사이트에는 이유식 주문이 아니더라도 소아과 전문의 상담코너.육아일기 게시판.유아 정보마당 등 각종 육아.이유식 관련 코너가 있다.

유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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