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등 8개사 코스닥 심사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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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일진다이아몬드 등 8개 업체가 12일 코스닥등록 심사를 통과했다.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신규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한 12개 기업에 대한 정밀 심사를 벌여 8개 업체에 대해 승인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신한기계는 충분한 서류검토 등을 위해 재심의 결정을 받았으며, 훈테크.디지털텍.지오닉스 등 3개사는 재무관계 확인절차가 남아 심사가 보류됐다.

심사를 신청한 12개 기업 가운데 25%가 보류업체로 분류돼 코스닥심사가 날로 까다로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개발기업으로 벤처기업 자격을 딴 한미, 벤처평가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인쇄회로기판 업체 엑큐리스는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무난히 심사를 통과했다.

제일벤처투자3호투자조합이 출자한 아즈텍더블류비이와 테크노21벤처펀드1호의 출자를 받은 바이어블코리아도 심사를 통과해 벤처투자조합도 좋은 기업만 고르면 여전히 수익을 올릴 기회가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인조 다이아몬드 제조업체인 일진다이아몬드는 일반기업으로 심사를 청구했는데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인정받아 쉽게 심사를 통과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는 최근 보기 드믈게 대기업인데도 심사가 통과됐고, 가야전자와 지오닉스도 일반기업이지만 무난히 통과됐다.

승인된 업체들은 다음달 일반 공모를 거쳐 9월 중엔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정선구.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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