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 섬들은 안개 짙어 발묶이기 십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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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옹진 앞바다는 섬이 많고 바람이 적어 안개가 잦다.

때로 아예 '무진' (霧津)이라 할 만큼 짙은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에 여행시엔 준비와 참을성이 필요하다.

우선 여행기간의 일기예보를 최소한 주간 단위로 파악해둬야 한다.

섬지방인 만큼 폭풍예보나 구름사진등을 미리 봐둬야 현지에서 발이 묶일 때의 낭패를 줄일 수 있다.

또 여행기간을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앞뒤 하루 정도는 넉넉히 잡아야 마음이 놓인다. 안개로 아침배편이 오후로 바뀌는 것도 다반사이므로 참을성도 넉넉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개의 미학을 감상할 줄 알면 섬여행엔 일단 안심. 상상력에는 짙게 낀 섬안개가 한층 적합한 환경일수도 있다. 유사시에 대비해 경비를 다른 여행시보다 늘여 잡는 것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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