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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공사 이희태 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다른 교통수단과 차별되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승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이희태(李熙台·59)사장은 현재 대구지하철이 노선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교통수요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가 누적되는 주 원인은.

“대구 도심부에 교통체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소통이 원활해 자동차 의존률이 높다.IMF 이후 자가용 증가도 둔화됐다.또 인터넷 쇼핑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도 한 원인이다.”

-앞으로의 경영개선 방안은.

“단순업무는 민간에 위탁하고 직원마다 다기능을 수행토록 하는 등 조직혁신으로 운영비 및 원가의 절감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또 광고·임대 등 부대 수익사업을 개발해 적자폭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올들어 프로야구 관중 지하철타기,마을버스를 연계한 지하철타기 등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장기적인 경영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시설비 부담에 따라 경영여건이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2004년부터 2호선이 개통되는 등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수송분담률이 높아져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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