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의 Real English] 89. a saving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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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요즘 미국의 가을 학기(fall semester)개강을 앞두고 출국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유학생은 미국에 도착하면 먼저 한국에서 등록금(tuition fee)과 생활비를 송금받기 위해 은행에 계좌(account)를 터야한다.

일반적인 계좌는 ‘savings account’(저축예금계좌)와 ‘checking account’(당좌예금 계좌)의 두가지다.저축예금은 계좌에 일정액이상의 돈을 넣어 놓고 필요할 때 인출하는 것이고,당좌예금은 수표를 발행하기 위한 계좌다.

미국인들은 물건을 구입후 수표(check)나 카드(plastic charge cards)로 대금을 지불한다.

수표를 사용하기 위한 당좌예금 계좌는 일정금액의 예치금(deposit)이 계좌에 늘 있어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일정 금액의 예치금이 있는 경우는 수표 발행에 따른 수수료(fee)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할 때는 “I'd like to open a savings/ checking account.”(저축/당좌예금 계좌를 개설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한다.이 경우 은행에서 요구하는 몇 가지 양식(forms)을 작성해야 한다.이름·주소·전화번호·직업등 기본적인 개인정보(personal information)를 기록하는 것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다.

당좌예금계좌를 개설하면 수표책(checkbook)을 받게 되는데 필요할 때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한다.수표를 발행하는 것은 ‘make out’이라고 한다.“I made out the check to him for fifty dollars.”(나는 그에게 50달러 짜리 수표를 써 주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상대방에게 수표를 요구할 때는 “Make the check out to me.”(나에게 수표를 써 주세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표를 발행할 때는 자신의 계좌에 충분한 돈이 있는지 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본의 아니게 부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도낸다’는 뜻으로는 ‘bounce’라는 표현을 사용한다.“You don't have much money in your checking account,so you have to be careful not to bounce a check.”(당좌예금 계좌에 돈이 많지 않으므로 부도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He bounced a check last week because he hadn't balanced his checkbook properly.”(그는 수표책의 잔고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서 지난주에 부도를 냈다.)라고 표현한다.

문의:

이은경 <중앙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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