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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F-51 첫 출격' 이근석장군 추모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6.25 전쟁당시 한국군 최초로 F-51전투기 출격작전을 개시, 전장에서 장렬히 산화해 호국선열의 으뜸으로 칭송받고 있는 고 이근석(李根晳)장군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4일 대구공군기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억수(李億秀)공군참모총장을 비롯, 김두만씨등 전 공군참모총장들과 당시 출격 조종사, 유가족등 3백여명이 참석, 헌화.분향했다.

李장군(당시 대령)은 50년7월2일 미 극동군사령부로부터 지원받은 F-51 전투기 10대를 일본에서 대구로 인수해왔고, 그로부터 4일뒤 수원.안양상공으로 처녀출격했다.

이날 李장군은 20여대의 탱크를 앞세운 5천여명의 북한군을 괴멸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이 몰던 전투기가 총탄을 맞고 추락하게되자 기수를 적의 탱크로 돌려 탱크를 폭파시키고 장렬히 산화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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