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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신외교 독트린 내주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외에서의 러시아 경제적 이익 보호와 자국민 보호.정보수집 등에 초점을 맞춘 새 외교 독트린에 지난달 30일 서명했으며 다음주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외교 독트린은 지난 3월 24일 국가안보위원회가 채택한 것으로 외교정책의 중심을 해외에서의 경제적 이익 보호에 두며 옛 소련을 구성하던 러시아 이외의 14개 공화국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의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러시아는 새 외교개념에 입각해 해외 정보국의 임무와 역할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며 지난달 27일 비아체슬라프 트루브니코프 전 해외정보국장을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하는 국가와의 관계 설정문제를 전담할 외무부 제1차관에 임명했다.

러시아는 특히 발트해 연안국가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들의 차별대우에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 3개국은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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