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작품 소장전 열려

중앙일보

입력

가수 김흥국의 작품 소장전이 서울 공평동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3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한 이번 소장전은 금명보의 '호랑이와 나비', 김세중의 '오후', 이승희의 '그리움' 등 국내 유명 수채화가의 작품과 황인철 중앙대 교수 등의 조각품으로 구성되어 총 200여 점이 전시된다. 오는 29일까지 개최되며 전시 기간 중 각 작품에 대한 해설과 이론을 겸비한 감상 방법 등을 들을 수 있다.

20년간 모아온 미술품과 조각품으로 이번 소장전을 진행한 김흥국은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재단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흥국은 "전시회 개최 수익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저로 인해 개인 소장의 인식이 전환되고, 기부문화도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7일에는 최근 미술 작품에 대한 저서 『교수대 위의 까치』를 발간한 미학자 진중권 교수의 미술 작품 해석에 관한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 강연회는 26일 오후 6시까지 e-메일(blueoto@naver.com)로 사전 신청해야 참석이 가능하다. 02-2271-2980

한편, 오프닝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조윤선 국회의원, 영화배우 정준호, 아나운서 윤영미,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황인철 학장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를 후원하는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 오태준 조아스전자 대표, 정진서 카페이탈리코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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