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백창섭 선생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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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애국지사 백창섭 선생이 지난 22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88세.

평북 영변 출신인 고인은 23세 때 중국으로 건너가 광복군 총사령부에 입대, 독립투쟁을 했으며 1945년 국내 특파요원으로 입국해 활동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건국포장(77년).건국훈장 애국장(90년)을 수여했다. 고인은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평생 모은 3000만원과 자택을 인천시 부평4동 성당에 기부했다. 또 자신의 장기와 시신은 가톨릭대에 기증했다.

부인 이경순씨는 2년 전 작고했으며 직계 가족은 없다. 빈소는 부평4동 성당이며, 장례 미사는 24일 오전 10시다. 032-527-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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