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적·강화 고인돌 세계문화유산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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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 유적' 과 '경주역사유적지구' 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것이 확실해졌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단회의는 28일(현지시간) 이들 두건의 유적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본회의가 의장단 회의에서 권고한 안건을 수용하는 것이 관례였던 것에 비춰 오는 11월 말 오스트레일리아 케언스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식 등록될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경주지구' 의 경우 월성지역 인근을 지나도록 돼있는 철도가 문제가 됐으나 정부가 철도 이전 필요성에 동의하는 등 보존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 등록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아래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은 현재 1백18개국에 6백30건이며 우리 나라의 경우 불국사.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등 5건이 등록돼 있다.

박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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