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범박동 '현대 홈타운' 분양 순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대단지로 관심을 끄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현대 홈타운' 아파트 2천9백10가구가 대부분 순위 내에서 청약이 끝났다.

주택은행이 21일 청약을 집계한 결과 6단지 29평형 97가구만 미달됐고 나머지 5개평형 2천8백여 가구는 모두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도로사정이 썩 좋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많이 몰린 것은 대단지라는 장점과 앞으로 이곳이 부천의 중심 주거지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이라고 풀이했다.

현대는 범박동에서만 5천5백52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고 인접한 계수동에서도 4천5백여 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청약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계약률은 많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부동산 중개업소가 청약통장을 사 신청한 뒤 층.향이 나쁘면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는 "그러나 순위 내 접수마감 후 받은 무순위 청약신청자가 1천6백46명이나 대기하고 있으므로 계약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으로 내다봤다.

황성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