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과 비담의 장렬한 최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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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숱한 화제를 낳았던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22일 밤 9시 55분 최종회를 내보낸다. 세력이 커지면서 난까지 일으키며 적대 세력으로 부상하게 된 비담(김남길)과 선덕여왕 덕만(이요원)의 최후가 관심을 모은다. 비담과의 국혼까지 선언했지만 덕만과 비담 사이엔 깊은 연모만큼이나 불신이 흐르는 쪽으로 드라마가 전개됐다.

드라마 제작 초기에 밝힌대 로 마지막 회에선 덕만과 비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두 인물의 죽음이 어떤 형태로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덕만에 앞서 비담이 장렬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출연진은 최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회의 클라이막스는 지병을 앓는 선덕여왕 덕만이 서로 연모를 품었던 비담의 최후를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요원은 마지막 촬영을 마친 직후 “언제 다시 이렇게 힘든 촬영을 또 할 수 있을지 언제 이렇게 좋은 역할을 또 해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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