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예선전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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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세계 및 아시아 예선전 출전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3강과 네덜란드.이탈리아.크로아티아.캐나다.아르헨티나 8개국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예선전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모두 4장. 한국은 종합성적에서 4위 이내에 들거나 한.중.일 아시아 3개국 중 1위를 해야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는다.

올림픽 본선 진출 12개국 중 현재까지 출전을 확정지은 국가는 주최국 호주와 쿠바.러시아.브라질 등 4개국.

대표팀은 지난 3월 슈퍼리그가 끝나자마자 태릉선수촌에서 두달여동안 강도높은 전술 및 기초체력 훈련을 하면서 이번 예선전에 대비해왔다.

주포 장윤희가 은퇴했지만 구민정.장소연(이상 현대).박수정.정선혜(이상 LG정유).박미경(도로공사) 등과 세터 강혜미(현대)가 건재해 어느 팀이건 해볼 만하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중국에 아깝게 졌지만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일본 등을 차례로 3 - 0으로 꺾은바 있어 자신감도 있다.

김철용 대표팀 감독은 "출전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돼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올림픽 티켓을 따가지고 돌아오겠다" 고 밝혔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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