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단체 계명대 총장 퇴진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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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계명대 신일희(申一熙)총장의 총장 재선임과 관련, 대구시민단체들이 申총장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흥사단.대구경실련.각 대학교수협의회 등 17개 단체들은 4일 '계명대 정상화추진위원회' 를 구성, 申총장 사퇴와 현 이사들의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일 계명대 이사회가 申총장을 총장으로 다시 선임한데 대해 "검찰에서 배임 혐의로 기소한 사람을 총장으로 재선임한 것은 시민사회의 상식과 도덕으로 볼 때 용납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계명대 사태 해결을 위해 각계 각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교육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申총장은 자신의 부친(90)을 직제에도 없는 명예총장으로 추대해 1994년부터 5년 동안 1억여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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