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공원 주말 문화·청소년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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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녹음이 짙어가는 6월, 주말 대구시내 공원에서는 음악.전시회 등 예술행사와 청소년 놀이마당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달성.두류.국채보상.경상감영공원 등에서는 주말마다 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대구시가 살아 있는 시민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 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주말마다 공연신청이 밀리는 등 뿌리를 내리고 있다.

3일 토요일에는 길거리 농구대회(국채보상공원).거리미술전(경상감영공원).이웃사랑 작은 음악회(달성공원) 등 모두 7개의 공연.전시무대가 펼쳐진다.

4일 국채보상공원에서는 청소년 공연팀인 '우리세상' 의 댄스.노래공연, 경상감영공원에선 UFO 사진전 등이 열린다.

6월 둘째 주말에는 달구벌 연주단의 대중가요제(달성공원).조성진 마임공연(국채보상공원) 등이 준비중이다.

이밖에 하회별신굿 탈놀이(17일 두류공원 문예회관).미술체험공간(3~25일 달성공원).6.25 특선영화제(24일 국채보상공원).문학인 사랑방(24일 경상감영공원).전국택견대회(25일 국채보상공원) 등이 이어진다.

대구시는 주말 문화마당을 위해 국채보상공원의 젊음의 광장.달성공원의 잔디광장.경상감영공원의 녹도 등에 고무매트 등의 무대를 주말마다 마련해 놓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열린 마당에서 편안히 예술무대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는 중" 이라며 "이달부터는 각 문화.예술단체 및 청소년 공연팀들의 공연신청이 밀리는 실정" 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는 당초 한여름인 7월과 8월에는 주말문화마당을 쉴 계획이었으나 10월까지 연중 상설무대로 확대키로 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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