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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꼬마마네킹 덕에 매출 쑥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롯데백화점 부산점에 입점해 있는 여성브랜드 '애녹' 은 요즘 손바닥 만한 인형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신상품을 입혀 전시 중인 '마론 인형' 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귀엽다" "미니 마네킹에 걸린 옷을 실제로 파느냐" 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론은 옷을 입은 미니 마네킹 이름. 애녹 판매원 한명숙(韓明淑.30.여)씨는 "마론 인기 덕에 매출이 25% 정도 늘었다" 고 말했다.

10대 힙합스타일 브랜드 '스톰' 은 롯데백화점 부산점에 춤추는 '룰루랄라 인형' 에 옷을 입혀 전시, 신세대 고객들을 잡고 있다.

스톰측은 큰 마네킹을 1~2개밖에 둘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작은 마네킹을 많이 두면 그만큼 광고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조영두(曺永斗.47)숙녀의류팀장은 "마네킹은 사람 크기와 같아야 한다는 기존 생각을 뒤집은 것이 주효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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