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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회담] 해외언론 반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AFP.로이터 등 세계의 주요 통신사와 일본 언론은 31일 본지가 특종 보도한 북한의 김정일 (金正日) 총비서와 중국의 장쩌민 (江澤民) 주석의 회담사실을 보도했다.

AFP통신은 본지 보도를 인용해 金총비서가 29일 열차편으로 베이징에 도착, 30일 장쩌민 (江澤民) 주석과 회담하면서 이달 12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공조문제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아사히 (朝日).요미우리 (讀賣).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등 주요 신문들도 31일 일제히 본지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金총비서가 30일 베이징 (北京)에서 중국의 江주석과 회담, 6월12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대응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31일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金총비서의 베이징 방문을 확인하는 기사를 베이징발로 타전했다.

통신은 金총비서가 29일 비밀리에 50~60명의 수행원과 함께 열차편으로 중국에 도착, 이틀간 중국의 국빈들이 머무는 댜오위다이 (釣魚臺)에 묵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도 31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金총비서가 당.정부.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타전했다.

통신은 金총비서가 이날 특별 열차편으로 평양에 귀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도쿄 = 남윤호 특파원,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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