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시드니올림픽 전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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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3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1회 대륙컵 대회에 출전, 시드니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스웨덴.이집트.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출전 5개국 가운데 브라질과 주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림픽 본선에서 맞붙게 될 팀이다.

이 때문에 각국은 대표급 선수를 대거 출전시켜 상대팀의 전력 탐색에 나선다.

한국은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에 오른 윤경신(굼머스바흐)과 동생 윤경민이 공격을 이끌고 골키퍼 이석형(스위스 아미슈티아)이 골문을 지킨다.

한국은 조범연.문병욱.백원철 등 해외파 선수들을 합류시켜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팀으로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스웨덴과 세계랭킹 7위인 이집트가 꼽힌다.

특히 스웨덴은 선수 전원이 고른 전력을 갖춘데다 힘의 핸드볼을 구사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이집트는 주포 고하르와 왼손잡이 베랄 등 주전들의 체력이 좋아 다크호스로 꼽힌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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