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자흐스탄 20일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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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카스피해 유전,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등 양국 간 자원협력 강화▶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한국이 기술 협조를 하는 내용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 서명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9일 오후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 도착, 75명의 고려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하고 "숱한 고초를 극복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우리 고려인들이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달라"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동포간담회 직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그의 장녀 다리가와 함께 아스타나 시내에서 개인적 친분을 다지는 비공개 다과회를 가졌다.

아스타나=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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