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주연 매컬리 컬킨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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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영화 '나홀로 집에'(Home Alone)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매컬리 컬킨(24)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마리화나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오클라호마 카운티 경찰이 밝혔다

컬킨은 다른 사람이 운전하던 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경찰의 과속 단속에 걸려 조사받는 과정에서 마리화나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는 약물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오클라호마 카운티 구치소에서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4000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열살 때인 1990년에 출연한 '나홀로 집에'가 크게 히트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컬킨은 이후 영화 한편당 800만달러의 출연료를 받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며'나홀로 집에 2''마이 걸''아빠와 한판승'등 1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러나 열다섯이 되던 해 부모가 이혼하면서 극심한 갈등과 마찰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컬킨은 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줄담배를 피우고 마약에도 손을 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열아홉살 때인 98년 할리우드 배우인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오클라호마시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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