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구한 ‘메시아’ 메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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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위기에 처하면 리오넬 메시(22)가 나타나 팀을 구한다. 메시의 활약으로 승부가 뒤집어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그는 구세주와 같다. 그래서 메시(Messi)의 별명은 ‘메시아(Messiah·구세주)’다.

메시의 왼발이 또 한 번 팀을 살렸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다. 메시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와 F조 예선 6차전에서 1-1이던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역시 메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골이었다. 네 명의 수비 사이를 돌파하며 프리킥을 얻어낸 그는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16강이 모두 가려졌다. 인터 밀란과 피오렌티나(이상 이탈리아), 리옹(프랑스), 세비야(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이 16강에 안착했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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