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직무소홀 공무원 엄중 문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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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5일 최재욱(崔在旭)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와 시.도.정부투자기관 감사관 회의를 열고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골프장 출입을 하는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이달부터 두달간 총리실 주관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반을 꾸려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산불이나 환경오염 단속을 소홀히 한 경우도 처벌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가족수당 형태로 주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현행 한달 최대 75시간에서 85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해 금품수수를 금하는 등의 '공무원 행동강령' 을 만들기로 했다. 금품수수의 경우 동기나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엄벌에 처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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