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믿어주세요”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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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가 ‘트러스트 캠페인’을 벌인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끌어올리려는 조치다. 2003년 수입 쇠고기 중 점유율이 68.8%를 차지했던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15.2%로 떨어졌다. 올해 24.1%까지 입지를 회복했지만 호주산 쇠고기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필립 셍 협회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때문에 지난 1년은 어려움의 연속이었다”며 “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믿음을 전달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한국 주부를 겨냥해 미국에서 소를 키우는 농장주가 출연하는 광고를 제작해 케이블TV에 내보낸다. 국내 소비자가 생산 현장을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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