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닷컴 '한·중동포 화합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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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중국의 옌볜(延邊)이나 백두산 지역을 여행하다 만나는 조선족 동포에게서는 뜻하지 않은 경계심을 느끼게 된다.

극소수이지만 그간 일부 여행객들이 물가가 국내보다 훨씬 싼 중국에서 흥청망청 써대며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 탓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동포들은 반감까지 갖게 됐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중앙일보의 인터넷 회사인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이 여행을 하며 조선족 동포들과 교류를 나누는 새로운 상품 '한.중 동포 화합행사' 를 선보였다.

백두산.베이징(北京) 등지를 4~7일간 여행하는 동안 중간 중간 조선족 기업인.대학생 등과 만나 대화와 토론을 하고 잔치도 벌이도록 일정을 짰다.

7일 동안 여행한다면 그중 하루는 옌지(延吉)의 동포들을, 또 하루는 베이징의 동포들을 만난다.

다른 시간에는 백두산 천지에 오르고 룽징(龍井)시의 항일 유적지와 베이징의 자금성 등을 돌아본다.

조인스닷컴의 강영진 본부장은 "중국 동포들과 직접 부대낌으로써 날로 깊어가는 중국 동포와의 이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보람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동포와 함께 하는 행사는 축구 등 체육대회를 비롯, 중국 조선족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강연, 조선족 문인들과의 만남 등이다.

대학생들에게는 옌볜.베이징 대학의 조선족 학생들과 사물놀이를 할 기회가 주어지고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조선족 기업가들과 만나 공동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화합행사는 아시아나항공.한중우호협회.위동항운이 후원하며 옌볜 조선족자치주 인민정부.옌볜일보.베이징 조선족기업인협회.베이징조선족청년학회 등이 함께 한다.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비행기편은 매주 월.목요일에, 페리호편은 수.토요일에 떠난다.

참가비는 체류 일정에 따라 39만9천~79만9천원.

한.중 동포 화합행사 문의는 주관사인 씨티항공(02-778-7300)에서 받는다.

행사정보는 인터넷 에 올라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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