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10년 뒤 최대 항공시장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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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의 ‘2009년 국제 세미나’ 개회식에서 정운찬 총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세미나는 ‘한국의 새로운 성장엔진: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라는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김형수 기자]


한국선진화포럼은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의 새로운 성장엔진: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를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 개회식을 했다.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 세미나는 코엑스에서 10일까지 열린다. 세계항공학회 회장인 엄태훈(브리티시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좌교수 등 세계 일류의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전문가 9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한국선진화포럼은 남덕우 전 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과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전직 관료가 대거 참여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각 분야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정운찬 국무총리는 환영사에서 “한국 정부는 올 1월 ‘녹색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녹색기술·첨단융합기술·고부가가치 산업을 포함한 17개 새 성장엔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이 가운데 이번 주제인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가 고부가가치·기술집약적·지식집약적 산업군에 포험돼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2020년이 되면 동북아지역이 가장 크고, 활발한 항공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한국의 항공·물류 산업을 재정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9일에는 항공운송과 항만물류 서비스업의 새로운 성장동력화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사회로 종합 토론회가 이어진다.

김창규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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