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KBS '샤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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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비범한 재능을 타고난 피아니스트 데이빗 헬프갓은 미국 최고의 음악학교에 장학생으로 유학갈 것을 권유받는다.

하지만 아버지 피터는 아들을 세파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유학을 막는다.

다시 한번 영국 유학 제의가 들어오자 데이빗은 아버지의 반대를 거부하고 집을 떠난다.

영국에서 데이빗은 전설적인 외팔이 교수 세실 팍스의 지도를 받으며 눈부시게 성장하지만' 가족과의 단절, 성공에의 압박감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쓰러진다.

'악마의 교향곡' 이라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3번을 완벽하게 연주해낸 직후 쓰러진다.

그는 고향 호주로 호송돼 정신병원에서 10년 세월을 보내게 된다.

불우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일생을 감동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1996년 골든글로브에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아카데미에선 남우주연상 만을 수상했다.

감독 스콧 힉스. 주연 제프리 러시.아민 뮬러 스탈. 원제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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