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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문제지시험 마지막…북새통 접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토플 원서 배부 창구가 수험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토플시험 유형이 올 10월부터 컴퓨터 형식으로 바뀜에 따라 기존 문제지 형식으로는 '마지막 접수' 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13곳에서 7, 8, 9월에 시험이 예정돼 있지만 19일까지 석달치 시험 모두 우편 접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험정원이 매월 1만여명으로 한정돼 있'어 마음들이 급해졌'다.

2일 오후 2시쯤 서울 염리동 한미교육위원단 원서 배부 창구에는 원서를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하루 종일 발디딜 틈이 없었다.

내년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李모(27.연세대 4년)씨는 "시험제도가 바뀌는 10월 이전에 마지막 필기시험을 최대한 활용해 점수를 따놓으려 한다" 고 말했다.

회사원 崔모(31)씨는 "연말 승진심사에 대비해 우리가 익숙한 필기시험에서 1점이라도 더 따놓기 위해 서둘렀다" 고 귀띔했다.

이날 원서 배부 창구에는 한 사람당 원서를 3장(7, 8, 9월)만 줘 원서를 더 받으려는 사람들과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한미교육위원단측은 "추가분은 우편으로 우표를 동봉해 신청하거나 홈페이지(http://www.fulbright.or.kr)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고 해명했다.

위원단 인근에 있는 마포우체국에는 전용 창구까지 마련해 놓았으나 1천여명이 몰려와 발송을 의뢰, 혼잡이 빚어졌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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