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경유값 1일부터 20원씩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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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일 0시부터 등유와 경유 값이 ℓ당 20원 정도씩 내린다.

그러나 휘발유값은 종전과 같다.

SK㈜는 30일 "휘발유는 종전과 같은 ℓ당 1천2백19원을 받고, 실내 등유.보일러 등유.경유는 20원씩 내린다" 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유회사의 대리점 공급가격 기준으로 ▶실내 등유는 ℓ당 5백8원에서 4백88원▶보일러 등유는 ℓ당 4백98원에서 4백78원▶경유는 5백85원에서 5백65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소비자 가격은 이를 기준으로 주유소에서 결정한다.

LG정유도 등.경유 값을 SK와 같은 폭(20원씩)으로 내리며, 에쓰-오일(옛 쌍용정유)은 실내.보일러 등유는 ℓ당 19원, 경유는 22원 내린다.

정유사 관계자는 "교통세.교육세.특별소비세 등 석유제품에 붙는 세금이 ℓ당 40원 가량 오르지만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하고 비수기의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고 말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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