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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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경찰교육원부터 송악저수지까지 5.3㎞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를 경유, 경찰교육원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보도 및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를 착공했다.

이와 관련 시는 곡교천 생태하천조성사업 8.2㎞, 아산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8.2㎞ 구간 배방면 갈매리에서 봉강교~갈산교~충무대교~아산대교를 거쳐 염치읍 강청리까지 이어지는 곡교천 하상에 16.4㎞의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 중이다.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경찰교육원~송악저수지~외암민속마을~곡교천을 연결하는 하이킹 코스가 개발돼 시민들의 건강·여가선용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또 온천천 복개하천을 명품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청계천+20 프로젝트’ 사업을 신청, 확보한 국비 500억원을 토대로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28일 온천천 생태복원 기본구상을 현상 공모, 실시설계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복원사업 TF팀 실무 협의회도 열었다. 시는 2010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준공되는 2012년 온천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시민의 휴식공간, 관광객들의 볼거리, 온양 중심상권 재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김순철 도로과장은 “아산시가 추진 중인 사업이 끝나면 전국 최고의 자전거도로 도시로 바뀌게 된다”며 “온양 도심속의온천천 역시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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