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기자의 사이버 Q&A] 검색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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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Q 초등학교 3년생입니다. 엄마와 아빠의 도움으로 인터넷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색엔진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이채윤(대현초등학교)

A 앞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을 대신해 여기저기 찾아주는 개가 맹도견(盲導犬)입니다.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라 부르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입니다.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인터넷에 접속해도 시각장애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검색엔진은 시각장애인을 이끄는 맹도견처럼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웹서버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초등학생에게 인기있는 포켓몬스터를 인터넷에서 찾아볼까요. 포켓몬스터 사이트의 주소를 모르죠. 이때 검색엔진을 활용하면 됩니다.

어린이용 검색엔진으로는 '주니어 네이버(http://jr.naver.com)' 나 '야후꾸러기(http://kr.kids.yahoo.com)' 등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네모난 창이 보입니다.

여기에 '포켓몬스터' 라고 입력한 뒤 '검색' 버튼을 클릭하세요. 그러면 포켓몬스터와 관련된 웹사이트 목록이 나타납니다.

검색엔진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는 방법 중 대표적인 게 로봇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특정 단어 또는 문장이 들어있는 웹사이트만 나오면 자동으로 주소를 파악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합니다.

똑같은 작업을 수없이 되풀이하는 로봇과 같다고 해서 로봇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김종윤 기자

질문은 팩스(02-751-5534)나 e-메일(infotech@joongang.co.kr)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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