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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뚝섬 소유부지 매각 안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서울시는 24일 옛 뚝섬경마장과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인근의 대규모 시유지를 당분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성수동1가 685의20 일대 8만1천여평의 옛 뚝섬경마장 부지는 한때 L그룹이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다 철회된 곳.

시는 현재 시정개발연구원에 이 땅의 장기적인 개발방향 연구 용역을 준 상태다. 시는 2001년께 개발계획이 나오면 매각여부를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또 강남구 대치동 514일대 1만1천여평의 시유지는 영동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곳. 현재 산업자원부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과 국제교류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 무역전시장으로 2001년 3월말까지 무상 사용중이다.

시가 이처럼 알짜 시유지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밝힌 것은 최근 일부 부동산 브로커들이 이들 시유지 매각설을 퍼뜨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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