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라노스Ⅱ, 젊은층 감각 맞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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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대우자동차는 최근 스포티한 스타일을 보다 강조한 소형차 신모델 라노스Ⅱ를 내놓았다.

라노스Ⅱ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크롬 도금으로 바꾸고 후미등을 날렵한 쇠뿔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스포츠카처럼 생긴 소형차를 원하는 젊은층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검은색 전조등과 고광도 프로젝션 안개등을 채택한 것도 이 때문.

또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실내 공간을 크게 넓혔다.

특히 앞좌석 레그룸(다리 공간)과 뒷좌석 시트 폭은 국내 소형차 중 가장 넓다.

이밖에도 흡음재를 많이 추가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으며 'RPM(엔진회전수) 감응식 파워 스티어링' 을 적용해 핸들이 저속에서는 가볍고 고속에서는 무겁게 하도록 했다.

3, 4, 5도어 형태로 1.3SOHC.1.5DOHC 등 모두 6개 모델이 나왔으며 값은 6백만~7백67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약 20만원 올랐다.

대우차 관계자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라노스Ⅱ를 3만대 이상 팔아 소형차 시장에서 3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계획" 이라며 "오는 7월부터는 서유럽시장에도 수출을 시작한다" 고 말했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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