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홈베이킹]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 같은 카페, 데미타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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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로수길이나 홍대의 카페에 가면 뱅쇼를 만드는 카페를 종종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은 부암동에 위치한 작은 카페 ‘데미타스’로 오래된 일본식 목조가옥을 그대로 살린 다락방같은 인테리어가 정감있는 카페다.
추운 한겨울 밤, 친구와 함께 팔각정에서 찬 바람을 잔뜩 쏘이고 찾아간 데미타스의 메뉴판에서 뱅쇼를 발견하고 반갑게 주문을 했다. 예쁜 그릇이 많기로 입소문 난 카페이니만큼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뱅쇼를 멋진 아라비아 핀란드 잔에 담아서 내어주었다. 담백한 쇼트 브레드를 함께 내어주는 정겨운 인심.
테이블이 세 개 뿐인 자그마한 다락방같은 카페에서의 겨울밤은 참 따뜻했더랬다.


데미타스|02.391.6360|서울 종로구 부암동 254-5

글ㆍ사진 한선명 ㅣ 펴낸곳 (주)백도씨 나무[수:]

■ 저자 한선명(마요)
베이킹과 사랑에 빠진 저자 한마요. 그녀가 제안하는 계절별 맞춤 베이킹 레시피가 출간되었다. 벚꽃 머랭 쿠키, 부활절 컵케이크, 통밀 오트밀 쿠키, 곶감 호두 비스코티, 눈꽃 시나몬 쿠키, 크리스마스 쿠키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레시피와 각 단계별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쉽게 따라 하기가 가능하다. 또한 책 곳곳에 숨겨진 베이커리와, 빵과 쿠키에 맞는 포장법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빵과 쿠키는 보는 것만으로도 흡족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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