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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미현 강풍 영향 17위 그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김미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 마지막날 바람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 브리지스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백90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어깨부상에도 불구하고 전날 3언더파로 선전, 13위에 올라 시즌 세번째 톱10 가능성을 보였던 김은 이날 버디 1개.보기 4개로 부진했다.

강한 바람이 원인이었다.

바람의 영향을 계산하지 못해 거리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4개의 파4홀에서 파온에 실패했고 그중 3개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퍼팅도 부진을 보여 8번홀(파3)에서 3퍼팅을 했고 9번홀(파4)에서 '3학년 1반' 으로 1퍼팅을 했을 뿐 나머지 홀에서는 모두 2퍼팅을 했다.

박세리는 버디 없이 14번홀(파4)에서 아이언샷 미스로 보기 1개만을 기록, 합계 6오버파 2백84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은 7천5백27달러, 박은 3천3백15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크스터는 이븐파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브랜디 버튼(2백80타)을 5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잉크스터는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10만5천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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