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안 아버지 체류조건 2백만弗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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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베세즈다 AP〓연합]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6)의 아버지 후안 미겔 곤살레스는 미국 내 친지들로부터 아들과 함께 미국에 남기로 결정할 경우 주택과 일자리는 물론 2백만달러(약 22억원)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13일 밝혔다.

곤살레스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엘리안의 큰 삼촌이 독지가를 통해 2백만달러와 주택.일자리.자동차를 받도록 해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아들에게 가격을 매길 수는 없다" 고 일축한 뒤 "나의 유일한 목적은 아들을 찾는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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