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을 간다] 선거비용 공개 '유리알 후보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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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선거비용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후보들이 있어 화제다.

춘천 최동철(무소속)후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틀에 한번씩 사용 내역을 올린다. 崔후보측 회계책임자는 홈페이지에 "깎느라고 깎았는데 벽보.책자홍보물 제작에 1천6백50만원을 사용했다" 고 적고 있다.

원주 이창복(민주당)후보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거운동 경비와 소품 제작비 94만원▶선거사무원 식대 58만원 등 모두 2천4백46만원을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대구 북갑 조원진(무소속)후보는 후보등록 이후 5일간의 선거자금 사용 내역을 언론에 공개하고 앞으로도 5일 단위로 지출 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춘천 이용범(무소속)후보도 선거비용을 매일 언론에 공개한다. 이들 후보는 "법정 선거비용을 사용함으로써 금권선거를 배격하고, 정책대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공개를 결심했다" 고 입을 모았다.

정기환.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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