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개막전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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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개막전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올시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은 3일(한국시간) 구단으로부터 5일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김은 지난해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매트 맨타이가 오른쪽 발목을 다쳐 시즌 초반 대런 홈스와 함께 마무리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도 "김이 맨타이의 공백을 메워 마무리로 활약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김은 "중간계투보다 세이브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무리가 마음에 든다" 고 엔트리에 포함된 소감을 밝혔다.

김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캐시맨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안타.1볼넷을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닥터K' 의 위용을 떨쳤다.

김은 시범경기에 12차례 등판해 12와3분의2이닝 동안 8안타.6실점으로 방어율 4.26을 기록했'으며, 팀 최다인 27개의 삼진을 잡아내 벅 쇼월터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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