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피·블루칩 주간분석] 지스피, 9.45% 폭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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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난 한주(3월24~31일)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종목 지수인 지스피(JHISPI)30은 694.16에서 628.57로 9.45%나 폭락했다.

미국의 유명한 애널리스트들이 기술주의 고평가 가능성을 잇따라 지적하자 나스닥시장이 연일 폭락을 거듭하면서 한국의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스피 종목이 많이 들어있는 코스닥지수도 지난주에 이어 4.90%의 속락세를 보였다. 주중에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있었던 비트컴퓨터가 -30.83%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지난 금요일 종가가 1만6천6백원으로 2만1백원의 권리락 가격을 감안해도 주가가 많이 내린 셈이다.

한국정보통신과 네이버와의 합병을 추진중인 새롬기술이 2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비업체인 인터링크.자네트시스템과 거래소 종목인 LG전선.삼성물산의 4개 종목만이 올랐고 나머지 2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대형 우량주 30종목의 주가지수인 블루칩30은 277.69에서 273.20으로 1.62% 내렸다.

고려아연이 27.39%나 뛰어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태광산업.삼성SDI.LG전자 등이 오랫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주도주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외국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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