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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서비스 좋아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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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지하철역에 안내도우미가 배치되고 달리는 전동차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지하철 서비스' 가 마련된다.

◇ 안내도우미 등장〓서울지하철공사는 29일 지하철이용 승객들을 돕는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기로 했다.

1차로 다음달 1일 부터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공익근무요원 3명을 1, 2호선 시청역의 덕수궁과 시청.삼성플라자 방향 대합실에 각각 1명씩 시범 배치, 오전 9시~오후 6시 일반시민과 외국인들의 관광안내를 도울 계획이다.

지하철공사는 앞으로 합정역과 충무로역, 삼성역 등 20개역에도 안내 도우미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 문화이벤트 마련〓서울지하철공사에 따르면 31일 오후 9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모델들이 전동차에 탑승, 동대문운동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패션쇼를 연출한다.

이어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오후 10시 부터 1시간동안 '정(停)과 동(動)' 을 주제로한 공연과 패션쇼가 펼쳐진다. 패션쇼는 매월 한차례씩 열린다.

또 다음달 1일 오후 3~4시에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예술극장 '활인' 의 주관으로 현악 3중주와 기공무예 등이 선보인다. 같은날 오후 2시~4시 2호선 사당역에서는 중.고교생 10명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춤과 지하철공사 멜로디회의 세미클래식 연주가 공연된다.

지하철공사는 5월 부터는 을지로입구역 등 10개역에서 주 2회씩 매월 80회의 '거리의 악사' 공연을 개최한다.

또 충무로역.경복궁역 등에서는 음악.무용.연극 분야 전문 문화예술인들을 초청, 매달 한차례 3일동안의 기획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김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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