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 '넘버 1' 굳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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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새로운 '골프 황제' 비제이 싱(피지)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넘버 1'의 자리를 다졌다. 벌써 시즌 7승째다. 이변이 없는 한 상금왕.다승왕도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애비 골프장에서 열린 벨캐나디안 오픈 최종 4라운드. 2언더파를 추가한 싱은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합계 9언더파 공동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PGA챔피언십 우승자(싱)와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위어)이 맞선 연장전. 싱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해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뜨린 위어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81만달러를 보탠 싱은 시즌 상금이 870만달러로 불어나 우즈가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상금(910만달러) 경신도 눈앞에 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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