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사망자 100명 넘어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7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22명 늘어 총 사망자 수가 104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영남권에 사는 33세 남성과 16세 여성 등 비고위험군 2명과 호남권에 사는 39세 여성 등 고위험군 20명이다. 이날까지 신종 플루로 인해 사망한 104명 중 고위험군은 89명, 비고위험군은 15명이다. 중대본은 신종 플루 확산세가 지난달 말 정점을 지나 11월 둘째 주부터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플루 사망자는 지난달 25~31일 25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11월 1~7일 23명, 8~14일 22명, 15~21일 11명으로 줄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 인원도 이달 첫 주 10만322명에서 둘째 주 8만7613명, 셋째 주 4만8182명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6개월 미만 영아의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이들을 돌보는 부모와 양육자 등 60만 명을 접종대상자로 추가해 내년 1월부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강기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