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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씨 후원회 집권당 위력 실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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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15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신이 출마하는 논산-금산 지구당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李위원장이 후원회를 연 것은 1995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지 5년 만이다.

李위원장측은 "당 안팎의 잡음을 우려해 친지.지인 등 2천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집권당의 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의식한 탓인지 이날 행사장은 크게 붐볐다.

李위원장은 "뜨거운 지지에 감사하며 능력있는 젊은이들이 21세기 정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 며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안정 속의 개혁을 다지고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당쪽에선 이날 서영훈(徐英勳)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고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상당수 참석했다. 후원회장인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논산-금산 지구당은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정치에 도전한다" 고 강조했다.

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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