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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 세균, 칫솔만으로는 부족해요

중앙일보

입력


시린 이가 더욱 시리게 느껴지는 계절. 보다 꼼꼼한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양치질의 중요성은 새삼 들먹일 것도 없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자람이 없을까. 지난달 27일 열린 한국존슨앤드존슨 세균억제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기자간담회에 초청된 치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루이스 드파울라 박사(사진)의 얘기를 참고할 만하다.

한국 성인 남녀의 구강관리는 칫솔에만 의존

보건복지부의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2006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구강관리는 OECD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 자료를 봐도 마찬가지다. 국내 12세 아동의 1인당 평균충치경험 개수는 3.3개로 세계 평균 1.61개의 두 배가 넘는다. 성인 역시 70%이상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반면 치약 사용량은 OECD국가 중 최상위권이다. 유로모니터자료를 근거로 맥킨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국가의 치약소비량 중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독일·영국·프랑스·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하루 양치질 횟수도 2.35회로 일본(1.97회)보다 많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임상에 따르면 칫솔질만으로는 입 속의 25%만 세정된다. 드파울라 박사는“입은 건강의 1차 관문으로, 입속 세균을 일상적으로 제거해야 입냄새·플라그·치은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구강청결제는 칫솔과 치실이 닿지 않는 부분의 세균까지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잇몸질환 및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선진형 BFR(Brush- Floss- Rinse) 구강관리

드파울라 박사는 건강한 구강관리법으로‘BFR(Brush-Floss-Rinse)’를 추천했다. BFR의 첫번째 단계는 ‘올바른 칫솔질’이다. 효과적인 칫솔질로는 롤(roll)·바스(bass)·폰즈(fones)법이 있다. 롤은 칫솔을 45도 각도로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댄다. 그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치아머리 방향으로 회전시키듯 쓸어 올리고 내리는 방법이다. 치아의 표면청소와 잇몸 마사지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주질환이 있다면 삼가야 한다. 바스는 치주질환의 예방이나 치료가 목적이다. 칫솔모를 치아면에 45도 각도로 대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를 조금넣고 약간의 진동을 주는 것이다. 폰즈는 칫솔 끝을 이나 잇몸에 대고 원을 그리며 닦는 방법으로 힘없는 어린이·노인에게 적합하다.

다음은 ‘치실의 생활화’다. 이쑤시개는 잘못 사용하면 잇몸을 찌르거나 잇몸 사이에 작은 조각이 남아 이물질이 될 수 있다.

치실은 40~50cm 정도 끊어 양손의 인지와 중지에 감고, 2~3cm만 남겨 놓은 후 치아 사이에 밀어 넣었다가 빼내는 도구다.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와 치면 세균막이 제거된다. 마무리는 세균억제 구강청결제에 맡긴다. 국내에선 구강청결제가 입냄새 제거제로 잘못 인식돼 있다. 구강청결제는 입안 세균 억제를 위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치실로 해결할 수 없는 입안 전체를 관리해주는 구강위생용품이다. 특히 양치질 후에 사용하면 입안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진설명]칫솔질만으로는 입 속 표면의 25%만 세정 된다. 건강한 구강을 위해서는 칫솔질은 물론 치실·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 사진=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리스테린은 125년 전통의 세균 억제 구강청결제로 전세계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치과협회(ADA)가 프라그 제거와 치은염 효과를 인증했다. 구강세균 99.9%를 30초 내에 억제시키고, 칫솔·치실을 함께 사용할 경우 치솔·치실만 쓸 때보다 플라그 52% 치은염 21% 를 감소시킨다. 250ml 3300원, 500ml 5400원,750ml 6900원(대형마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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