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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아이디어 교환 정부서 사이트 만들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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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자동차.디지털카메라.로봇 등 첨단기술 제품의 매니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튀는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기술전문 포털 사이트가 뜬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첨단산업기술 매니어를 위한 신개념 포털 사이트인 '엔펀'(www.enfun.net)이 13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엔펀은 인터넷상의 수많은 커뮤니티 중에서 첨단 산업기술과 관련된 커뮤니티를 끌어들여 수준 높은 정보와 콘텐트를 생산하고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포털 사이트.

엔펀은 이미 인터넷상의 ▶PDA 모임인 클리앙▶PC스피커.앰프 등의 매니어 모임인 PC스피커닷컴▶미니 기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미니비앙▶파나소닉 디지털카메라 사용자 모임인 루믹스클럽 등 4개의 커뮤니티와 제휴를 맺었다. 이들 커뮤니티의 회원 수는 10만명이 넘는다.

엔펀은 각 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대용량의 회선과 서버,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기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정보기술(IT) 제품에 한정된 매니어 커뮤니티를 로봇.자동차.모형비행기.인공위성.바이오.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신생 커뮤니티에는 운영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개별 커뮤니티가 보유한 지식과 정보를 함께 나누고, 필요한 기업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는 엔펀 사이트의 출범을 지원하고 실제 운영은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이 맡게 된다"고 말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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