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시민단체 대표 문화관광부 중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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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프로야구선수협의회(이하 선수협)는 6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문화관광부 박지원 장관을 만나 선수협 사태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참여연대.민주노총.한국노총.민변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박장관에게 "선수협과 구단.한국야구위원회(KBO)의 대화로는 사태가 해결되기 어렵다" 며 합리적인 제도개선위원회 구성 등을 위해 문화관광부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민주사회에서 이해당사자간의 분쟁에 정부가 전면에 나서기는 힘들다" 며 "그러나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11일 이전에 선수협과 KBO.정부가 만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협 사태는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선수협.KBO.정부의 3자대화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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