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간 카페리 이용 관광상품 상반기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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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인천~제주간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을 이용한 한라산 등반 관광상품이 올 상반기 중 등장할 전망이다.

인천.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인천~제주 정기여객선과 한라산 등반을 접목시킨 일명 '인천~한라산 관광코스' 를 개발키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인천~제주간 여객선 승객 감소에 따른 여객선사의 극심한 경영난 해소는 물론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 등산 및 관광에 나서려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천에서 떠나는 세모 고속훼리1호(3천8백72t)의 주말 제주항 입항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전 8시로 2시간 앞당긴다. 이럴 경우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승객들은 당일 밤 다시 인천으로 떠나는 배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속적인 한라산 등반 승객 확보를 위해 여객선사와 여행사 등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청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할 때보다 비용이 절반밖에 안드는데다 배를 타고 가며 바다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한라산도 구경할 수 있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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