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4명으로 압축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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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KB금융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하고 21명의 후보군을 10명으로 줄였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상위 순번에 따라 본인 의사를 확인해 4명을 최종 면접 대상자로 확정키로 했다. 이들에 대한 면접은 다음 달 3일 실시된다. 이르면 이때 차기 회장 후보가 결정될 수 있고, 늦어도 연내엔 최종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모든 면접을 마무리한 뒤 투표를 통해 회장 후보를 선출한다.

회추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군을 선정해 압축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나 청탁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엔 황영기 전 회장 퇴임 후 KB금융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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